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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UIRYEONG 변화의시작 더 살기좋은 의령

읍면소개 > 지명유래

유곡면 상촌마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3317
등록일
2003.08.07
읍면
유곡면
첨부

면소재지에서는 약 20리, 송산 포장길에선 10리로 이어지는 깊은 골짝 좁은 흙길이 두루 산으로 에워싸여 있다. 옛 문헌에 「미요(未要)」란 지명이 나오며 대동여지도에도 나오는 곳이다. 또 영남읍지, 교남지등에 진주목사 권우형(權宇亨)공의 묘소가 미요리에 있다고 적혀 있어서 수소문 끝에 현지 답사를 할 수 있었다. 상촌과 오목 상곡사이를 길게 뻗은 산줄기의 높은 꼭대기에 권목사의 산소가 있었다. 산등너머가 옛 지명으로 능인(能仁)촌이니 아마 상촌쪽이 미요촌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이곳 지명은 미요(未要) 장실(帳室·壯室) 장곡(壯谷) 상촌(上村)으로 변천돼 온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 골짜기에는 다섯 뜸이 있는데 첫 동네가 「장실」,「장곡」또는 「표땀」이다. 조선시대 직강(直講)을 하신 표용해(表鎔海)공을 비롯해서 신창 표씨 일문이 살았던 때문에 표촌이니 표땀(폐땀)으로 불렀던 것이다. 집안이 번창하여 「장하다」는 뜻이 담긴 壯室(壯谷)로 고쳐 썼다고는 것이다. 또한 어느 관찰사 일행이 이곳을 지나는데 마을터로 좋거니와 뜸마다 기와집이 즐비하고 접빈범백 또한 대단한지라「장실」이란 동명을 지어주고 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금 위 서너집만 남아 있는「오땀」또는「오촌」이 있는데 역시 직강을 하신 오기영(吳琪榮)님 일족이 모여 살아서 쉽게 오땀오촌이 된 것인데 해주 오씨들이다. 얼마 안떨어져 「최땀」「최촌」이 있는데 경주 최(崔)씨들이 터잡은 마을이며 지금도 여남집이 살고 있다. 좀더 올라가면 양지편 골어귀에 여남집이 뜸을 이루고 있는데 경순왕 후예인 김녕 김(金)씨 세장지로 「남산(南山)」마을이다. 수십대를 헤아린다니 고촌임이 분명하다. 옛 지명은 골안「아래땀」이고 별난 이름도 있는데 「통지미」라는 것이다. 마을 들머리에 서 있는 통정대부행동녕부도정 김종협공의 묘비 때문에 붙여진 땅이름인 것 같다. 여남집이 사는 아늑하고 따스한 마을인데 상촌이란 명칭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동쪽이 발롬하니 열렸을 뿐 온통 산으로 담을 쌓은 듯한 골짜기라 장막안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뒤로 마등산, 깃대봉이 제법 높고 산허리, 잿길이 많다. 궁류 어촌으로 가는「살목재」, 신상곡으로 통하는「점둘목재」가 있다. 옛날 산길로 다니던 시절 새벽같이 나서서 장(의령장)을 보고 돌아오자면 하루점두룩(종일)걸린다는 뜻이다. 궁류압사로 가는 「절티재」는 고개밑에 절이 있었던 잿길임을 알 수 있고 재밑 산비탈에 산전이 많다고「산밭고개」인데「갑을」로 연결된다. 마을 앞뒤산에는 각시덤, 흰덤, 큰덤, 갓골, 서어지골 등 전설설화가 있는 바위, 굴, 그리고 골짝이 많다. 제법 높은 벼슬아치가 아니고서는 말탄 채 지나갈 수 없었다는 골이었고 남여를 타고 나들이하던 어른이 여러분이 계셨다고 한다. 오씨 문중의 모한재(慕寒齋), 오문환님의 부인 경주이씨열부비가 있다. 현재 김녕김(金)씨19집, 해주오(吳)씨 14집, 신창표(表)씨8집, 그리고 이(□)·곽(郭)·최(崔)씨가 서너집씩 문(文)·노(□)씨도 한집씩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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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유곡면 총무팀 
  • 연락처 055-570-4862
  • 최종수정일 2023-01-18